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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들 청와대 간다…문 대통령, 뉴딜펀드 회의 주재

중앙일보 2020.08.31 16:54
문재인 대통령이 5대 금융그룹 회장 등 금융권 최고경영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뉴딜사업 참여를 독려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청와대와 금융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3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해당 회의에는 신한·KB·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그룹 회장 등 금융권 인사 40여 명이 참석한다. 
 
청와대 현장 회의에는 5대 금융그룹 회장과 DGB(대구은행)·BNK(부산은행)·JB(전북은행)·한국투자·메리츠 금융그룹 회장 등 금융계 고위인사 10여명이 참석한다. 금융권 협회장 등 약 20여명은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참여한다. 문 대통령이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는 것은 지난 4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 이후 5개월 만이다.  
 
청와대는 이날 회의에서 뉴딜펀드와 관련 계획을 발표하고 금융권의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여당은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이 드는 한국형 뉴딜사업에 필요한 재원 중 10%가량을 조달할 목적으로 뉴딜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한국판 뉴딜 계획의 추진 방향과 뉴딜 펀드 관련된 내용을 발표한다고 한다. 청와대 측은 "뉴딜펀드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안과 함께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금융공급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12일 한국판 뉴딜의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발족하고, 문 대통령이 월 1~2회 직접 주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부는 지난달 한국판 뉴딜계획을 발표한 후 금융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조찬회동에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 여부가 향후 한국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으며, 여기서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후 금융협회장, 증권업계 대표 등과의 간담회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국내 금융지주들은 이후 뉴딜정책을 뒷받침 하는 내부 조직을 신설하고 각 사별로 뉴딜관련 산업에 수 조원 규모의 대출·투자 등 금융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지원규모는 신한 28조5000억원, KB 9조원, 하나 10조원, 우리 10조원, 농협 8조원 등이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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