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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신차 출시 봇물…스포츠 세단부터 ‘차박’ SUV까지

중앙일보 2020.08.27 16:16
하반기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 신차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자동차 업계가 지난 5년 간 준비해 온 신차 수퍼사이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퇴색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2분기 국내 판매가 지난해 2분기보다 오히려 12.7% 증가하는 등 글로벌 업황 둔화에도 한국 자동차 시장이 호황을 보이자, 업체들은 국내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스팅어 마이스터. 사진 기아자동차

스팅어 마이스터. 사진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부분변경 모델인 스팅어 마이스터를 27일 출시했다. 기존의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2.5 가솔린 터보로 업그레이드 했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3.0㎏.m의 주행 성능을 낸다. 연비는 11.2㎞/L다.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이 370마력에서 373마력으로 개선됐다.

 
외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새로 디자인한 18∙19인치 휠이 적용됐고, 퀼팅 나파가죽시트를 도입해 역동적이면서도 고급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스팅어는 공들여 만든 스포츠 세단이지만 판매 실적은 저조한 편이다. 지난해 3644대, 올해 상반기 1675대 팔리는 데 그쳐 기아차 라인업 가운데 쏘울을 제외하고 판매량이 가장 적다. 같은 값이면 비슷한 급의 수입차나 제네시스 G70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기아차는 이번 부분변경을 계기로 스팅어 마이스터가 젊은 층에 어필하길 기대하고 있다.

더 뉴 GLB. 사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더 뉴 GLB. 사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벤츠는 SUV 3종 공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최근 ‘차박(차에서 숙박)’ 붐을 타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대를 이날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국내에는 처음 들어온 B클래스급의 ‘더 뉴 GLB’는 패밀리 SUV이면서 오프로드 기능도 탑재했다. 토크 배분을 지원하는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가 장착돼 있고, 내리막 속력 조절 시스템을 활성화하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대로 내리막을 달린다.  
 
2열을 접으면 최대 1805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넉넉한 공간성이 장점이다. GLB 220 모델이 5420만원, GLB 250 4MATIC 모델이 6110만원으로 책정돼 벤츠치고 가성비도 괜찮은 편이다. 
신형 GLE 쿠페. 사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신형 GLE 쿠페. 사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는 GLB보다 작은 신형 GLA와 럭셔리 SUV GLE의 쿠페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2016년 국내에 처음 출시한 뒤 지금까지 4300대가 팔린 GLE 쿠페는 쿠페형 SUV의 원조인 BMW X6 대항마로 꼽힌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GLE 400d 4MATIC 쿠페’를 10월에 먼저 출시한 뒤 고성능 모델인 ‘AMG GLE 53 4MATIC   쿠페’를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계속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컴팩트 SUV인 더 뉴 아우디 Q2 35 TDI를 다음달 1일 국내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폴크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소형 SUV다. 아우디 측은 “소형 SUV의 실용성을 재해석한 개성있는 디자인이 Q2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형 렉서스 ES300h. 사진 렉서스코리아

2021년형 렉서스 ES300h. 사진 렉서스코리아

이밖에 렉서스코리아는 ‘강남 쏘나타’라고 불려 온 ES 300h의 2021년형 모델을 최근 출시했다. 미국 시장에선 동급인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보다 많이 팔리는 인기 모델이다. 2021년식 ES 300h는 후진할 때 사각지대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고 충돌방지를 보조하는 후측방 제동 보조 시스템과, 주차 보조 브레이크 등 안전 사양을 추가했다.  
 
포드코리아는 대표 SUV 익스플로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했다. 3.0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돼 출력과 연비가 업그레이드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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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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