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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007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 벌써 구순

중앙일보 2020.08.27 13:42
배우 숀 코너리가 첫 007시리즈 작품에서 연기하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지난 2013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코너리. 중앙포토·연합뉴스

배우 숀 코너리가 첫 007시리즈 작품에서 연기하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지난 2013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코너리. 중앙포토·연합뉴스

영국 첩보 영화 시리즈 ‘007’에서 1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원로 영화 배우 숀 코너리가 90세 생일을 맞았다.
 
26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1930년에 영국에서 태어난 코너리는 지난 25일 구순(九旬)을 맞이했다.  
 
그는 1962년 제작된 007시리즈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원제 Dr. No)에서 최초의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다. 이언 플레밍의 스파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007시리즈는 현재까지 25편 제작됐다. 코너리는 이 중 6편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 공로로 2000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코너리는 1989년 59세의 나이에 피플지가 꼽은 ‘살아있는 최고 섹시남’으로 선정됐다. 1999년 개봉한 ‘엔트랩먼트’에서는 마흔 살 가까이 나이 차가 나는 당대 최고의 섹시 스타 캐서린 제타 존스와 로맨스를 선보였다.  
 
영국 가디언의 영화평론가 피터 브래드쇼는 90세를 맞이한 코너리에게 “위험할 정도로 매력적인 남성성의 아이콘”이라며 “코너리가 연기한 카리스마 넘치는 본드는 비틀스만큼이나 영국의 자부심을 살려냈다”고 평가했다.
 
007시리즈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모든 팬의 사랑을 담아 원조 007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코너리는 007시리즈 이외에도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 ‘장미의 이름’(1986), ‘언터처블’(1987),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1989), ‘붉은 10월’(1990), ‘더록’(1996) 등에서 열연했다. 영화 작업은 2003년 ‘젠틀맨 리그’가 마지막이다. 2006년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받는 자리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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