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27/5eb70f9c-fd2e-4039-bbb6-14669da32aa3.jpg)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북전단 금지법 반대 의견 개진에 반발
지난 3일 태 의원 언급, 24일 지나 비난
당국, 중단됐던 대남공세 재개할 지 주시
이 매체는 태 의원을 향해 “변태적이며 나태한 생활을 일삼고 미성년 강간과 국가자금횡령, 국가비밀을 팔아먹는 엄중한 범죄를 저지르고 남조선으로 도주한 배신자, 범죄자, 더러운 인간쓰레기”라며 “남조선 정치판이 얼마나 썩어 문드러졌으면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개 같은 놈이 국회의원이랍시고 날치고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변절자의 추악한 몰골은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날 정도로 역겹다”고도 했다.
태 의원은 이달 초 국회 외통위에서 대북전단살포 금지법 추진과 관련해 “김여정이 만들라고 하니 서울에서 이렇게 고속으로 법을 만드느냐. 이런 법이 국회에서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지난 6월 대대적인 대남 공세를 펼쳤다. 북한 내 규탄대회와 함께 군사적 행동을 예고하고 6월 16일엔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며 반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달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 군사적 행동을 유보한 뒤 일단 추가 공세는 멈춘 상태다. 이에 따라 북한의 이날 비난이 대남 공세 재개로 이어질지 당국은 주시하고 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