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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LG트윈타워 어린이집 아동 확진…건물 일부 폐쇄

중앙일보 2020.08.27 11:43
여의도 LG트윈타워 자료사진. 연합뉴스

여의도 LG트윈타워 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LG트윈타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와 일부 건물이 폐쇄됐다. LG그룹 본사 건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LG그룹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LG트윈타워의 직장 내 어린이집인 LG사랑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동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아동은 어머니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어머니는 LG그룹 직원이 아니지만 아버지가 LG화학 직원이다. 아버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LG사랑어린이집은 방역을 위해 긴급 폐쇄됐다. 앞으로 2주간 문을 닫는다. 아버지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LG그룹은 어린이집이 있는 3층을 비롯해 같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동관 3~5층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시작했다. 어린이집이 있는 3층은 오는 30일까지, 식당가인 5층은 이날 하루 폐쇄된다.
 
또 LG그룹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동과 어머니의 동선 및 어린이집 내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어린이집으로 접근하는 동선이 제한적인 만큼, LG트윈타워 전체를 폐쇄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방역 당국의 지침을 전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은 LG화학·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가 사용 중이다. LG그룹 내에서는 LG전자 서울역 빌딩, 서초 R&D캠퍼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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