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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2분기 스마트폰 이어 웨어러블도 1위…삼성은 점유율 하락

중앙일보 2020.08.27 11:12
화웨이 워치GT2와 화웨이밴드4. 사진 화웨이

화웨이 워치GT2와 화웨이밴드4. 사진 화웨이

 
화웨이가 2분기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화웨이는 2분기 웨어러블 시장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를 꺾고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웨어러블까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화웨이의 1위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4분기에 처음 3위로 올라선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애플과 같은 점유율(15%)을 달성하며 2위로 치고 올라왔다. SA는 “화웨이가 새로 출시한 화웨이워치 GT 모델과 화웨이 토크밴드 라인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1위를 차지했다”면서 “서구와 달리 중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안정화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화웨이에 이어 2위는 17% 점유율을 기록한 샤오미의 차지였다. 샤오미는 3만원대 미밴드를 앞세워 직전 분기까지 웨어러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애플은 샤오미와 점유율이 17%로 동일했지만, 소수점 이하의 미묘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SA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3900만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4% 성장했다. 점유율만 놓고 보면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두드러지지만 가장 짭짤한 이익을 거두는 것은 애플이다. 애플은 50만원 이상으로 판매하는 애플워치가 웨어러블 제품군의 주력이어서, '가성비'를 내세우는 중국업체들과 이익 면에선 비교가 안 된다.  
 

삼성전자, 웨어러블에선 약자  

2분기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은 1분기 5.5%에서 3.8%로 되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이렇다 할 웨어러블 신제품을 내놓지 않은 것이 이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대신 최근 갤럭시 노트20과 함께 공개한 갤럭시워치3와 갤럭시 버즈 라이브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지난 5일 삼성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워치3. 연합뉴스

지난 5일 삼성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워치3. 연합뉴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워치3은 6일 출시 이후 국내에서 현재까지 약 6만대가 팔렸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약 30만대가 팔렸다. 두 제품 모두 전작의 같은 기간 판매량 대비 3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에 대한 사전예약을 진행할 때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갤럭시 워치3 30% 할인권을 사은품으로 지급한 영향이 컸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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