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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안철수의 호소 "정부는 사람 못살려···총파업 멈춰달라"

중앙일보 2020.08.27 10:40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의료계 총파업의 중단을 요청하며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 백지화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 시간이 지나야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정책을 하필이면 지금, 코로나 2차 확산의 문턱에서 터트린 이유가 무엇이냐”며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성난 민심을 다른 쪽에 돌리기 위함이냐. 아니면 코로나 2차 확산이 현실화되면 방역의 책임을 의사에게 돌리고 정부는 빠져나가기 위함이냐”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국민 건강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의료진이 아니라, 황당한 해명과 부절적한 여론전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정부임이 분명하다”며 “무조건 찍어 누르고 윽박지르면 문제가 해결되나. 이 정권은 ‘윽박질’ 정권인가. 행정명령을 당장 거두어들이라”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의료진들에게 간곡히 부탁하고 싶다”며 “정부는 사람을 살릴 수 없다. 환자들은 정부가 아니라 의사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있다. 살아날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날려 버리는 일이 생긴다면, 의료진에 걸었던 희망은 절망과 원망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총파업을 멈춰달라.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 특히 지금은 정부가 아무리 못난 짓을 하더라도 코로나 방역과 대처에 힘을 모으며 전력투구할 때”라고 당부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안 대표는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 지금 같은 방식의 공공의대 설립, 당장 백지화하기 바란다”며 “이제는 놀랍지도 않지만, 아예 대놓고 불공정 입시를 자행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 추구하는 정의이고 공정인가. 행정명령 당장 중단하고, 의료계와 대화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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