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2020.08.24 08:10
못생기고 뚱뚱하니까, 우리 아파트 단지에 안 살아서 등의 이유를 달아 누군가를 피한 적 있나요. 그들은 정녕 나와 다른 사람일까요. 하지만 나와 다르다고 해서 누군가를 무시하고 차별하는 건 편견이자 나의 무지를 드러내는 일입니다. 좀 더 지혜로운 나를 위한 책을 소개합니다.
정리=김현정 기자 hyeon7@joongang.co.kr  
 
 
우리는 모두 평등해

우리는 모두 평등해

『우리는 모두 평등해』
루이스 스필스베리 글, 하나네 카이 그림, 김선영 옮김, 33쪽, 라임, 1만1000원
편견은 자기가 속한 집단의 사람이 아니면 무조건 싫어하는 태도다. 심지어 그와 말 한마디 나눠보지도 않고 싫어하기도 하며, 자기와 다르다고 생각하면 괜한 트집을 잡고 퉁명스럽게 대한다. 특히 피부색이나 종교, 태어난 나라 등이 다를 때 자주 일어난다. 이를 차별이라 한다. 단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하는 차별주의자들은 현재도 세계 곳곳에서 종교 시설에 페인트로 욕설을 쓰고, 심지어 건물을 훼손하기도 한다. 이렇게 증오가 쌓이면 전쟁으로 번지기도 한다는데. 그런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중 독자 또래 어린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책은 생각보다 쉽다고 답한다. 초등 저학년.
 
 
차별은 세상을 병들게 해요

차별은 세상을 병들게 해요

『차별은 세상을 병들게 해요』
오승현 글, 백두리 그림, 160쪽, 개암나무, 1만2500원
어른에게서 ‘넌 몰라도 돼!’라는 말을 들은 적 있는가. 학교나 학원에서 누군가를 ‘걘 왕따당할 만해’라고 생각한 적 있는가. 아무 거리낌 없이 ‘맘충·급식충·틀딱충·알바충’ 같은 말을 한 적 있는가. 이 책은 엄마가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일어나는 차별에 관해 이야기한다. 공공연한 차별의 문제를 찬찬히 들여다보며 인권 의식을 일깨우는 것. 어린이 역시 스스로 깨닫고 행동할 수 있는 존재다. 내 생각을 키워 세상을 다시 보자. 당장 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도, 언젠가 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 시간이 흐른다고 사회가 저절로 좋아지는 건 아니다. 우리가 바뀌어야 세상도 바뀔 수 있다. 초등 고학년.
 
 
다문화 사회

다문화 사회

『다문화 사회: 다양성을 존중하는 우리』
윤예림 글, 김선배 그림, 128쪽, 풀빛, 1만2000원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 국가란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과연 이 땅엔 다른 민족의 피가 섞이지 않은 한 민족만 살까. 2006년 정부는 우리나라가 ‘다문화 다종족 사회’라고 선언했다. 역사적으로도 한반도에 단일 민족만 살았던 적은 없다. 무슬림이 한반도에 거주했다는 공식 기록은 9세기부터 나온다.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100만 명이 넘는 이주 노동자가 경제에 기여하며, 초등학생 50명 중 1명은 다문화 가족 자녀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지만 피부색이 다르다며, 말을 잘 못 한다며 같은 한국인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그럼 한국인이란 누구일까. 여러 고민을 통해 ‘다문화’라 손가락질하는 대신,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열어보자. 초등 고학년.  
 
 
서울대 인권수업

서울대 인권수업

『서울대 인권수업』
정광욱 외 5인 글, 안경환 감수, 280쪽, 미래의창, 1만2800원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 누군가의 신상정보를 모으면 문제가 될까?” “동성애자의 결혼은 불가능한 일일까?” “범죄자 인권과 피해자 인권은 별개일까?” 이와 같은 질문에 흥미가 생겼다면 인권수업을 들어보자. 인권이 무엇인지부터 10개 챕터로 깊은 토론이 펼쳐진다. 인권은 모두가 차별 없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추구하는 목표인 동시에 도구다. 왜 인권이 중요한지, 그 근거가 뭔지 묻는다면 답은 간단하다. 누구든 사람답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 것조차 인권과 관계가 있다. 이런 것도 인권이었냐는 생각이 든다면 그동안 몰라서 누리지 못했던 권리, 몰라서 아무렇게나 써버린 권리에 대해 알아보자. 중학생 이상.
 
 

나도 북마스터

귀신 강아지 초롱이

귀신 강아지 초롱이

『귀신 강아지 초롱이』
박정안 글, 이민혜 그림, 104쪽, 개암나무, 1만1000원
이야기는 저승에서 이승으로 내려온 초롱이가 첫 제삿밥을 먹으러 용재네 집에 도착하면서 시작합니다. 우연하게도 이날은 용재의 할아버지 음력 제삿날이었는데요. 초롱이는 강아지라서 가족이 아니라고 했던 할아버지는 초롱이와 여러 사건을 만나면서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웃으면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가 끝나요. 책 제목만 보고 오싹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했죠. 당장 우리 집만 봐도 아빠는 회사 일로 언니와 저는 학원 때문에 가족 모두가 함께 밥 먹을 시간이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우리 가족도 언젠가는 용재네 식구들처럼 서로 바빠서 초롱이와 할아버지 제삿날을 잊은 것처럼 서로를 잊어버리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들었죠. 초롱이가 할아버지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초롱이의 마지막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글=이윤영(경기도 한홀초 5) 독자
소중 책책책 즐기기
8월 10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8월 10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이래도 안 무서워?』 유태건(충남 원당초 1)   
『유령 잡는 안경』 신지환(서울 염동초 2)   
『데블 X의 수상한 책 1·2』 김담우(서울 잠실초 4) 
『별난 탐정과 학교 괴담 사건』 박로빈(서울 동호초 1)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1』 강호(경기도 송산초 2) 
『찰리 9세 11 바다의 왕자호』 박로건(서울 동호초 5)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