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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점포 수만개…학대·실종 아동 신고에 나선 편의점

중앙일보 2020.08.23 16:43
전국 방방곡곡 점포를 둔 편의점 업계가 실종 아동 찾기 등 어린이 보호에 힘을 보탠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 리테일은 아동실종 예방시스템인 ‘아이CU’에 아동학대 긴급신고 기능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CU’는 지난 2017년 경찰청과 업계 최초로 구축한 실종아동(치매환자, 장애인 등 포함) 보호 및 인계 시스템이다. 사진 BGF 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 리테일은 아동실종 예방시스템인 ‘아이CU’에 아동학대 긴급신고 기능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CU’는 지난 2017년 경찰청과 업계 최초로 구축한 실종아동(치매환자, 장애인 등 포함) 보호 및 인계 시스템이다. 사진 BGF 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 리테일은 아동실종 예방시스템인 ‘아이CU’에 아동학대 긴급신고 기능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CU’는 지난 2017년 경찰청과 업계 최초로 구축한, 실종 아동(치매환자, 장애인 등 포함)을 보호하고 경찰에 인계하는 시스템이다. 전국 1만4000여개 점포를 활용해 지금까지 어린이 70여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BGF그룹과 BGF복지재단은 각각 경찰청, 아동권리보장원과 아동 안전망 확대 및 위기 아동 보호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U 근무자는 점포 안팎에서 아동이 학대를 받는 것으로 의심되면 점포 근무자가 POS(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를 통해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 신고는 관할 경찰청 상황실에 접수돼 경찰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한다. CU는 경찰청과 아동학대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전 점포에 배포했다. 리스트엔 ▶미심쩍은 멍이나 상처발견 ▶영양실조 의심 ▶계절에 맞지 않는 옷 ▶청결하지 못한 외모 등이 포함돼 있다. 
 
BGF리테일은 최근 경남 창녕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아이CU에 신고 기능을 추가했다. 창녕 사건은 2년여간 친모와 계부에게 심한 학대를 받으며 감금당한 9세 여자아이가 베란다를 통해 도망치면서 공분을 자아냈다. 당시 아이를 발견한 주민이 편의점에서 아이에게 도시락 등을 사준 뒤 경찰에 신고했다. BGF그룹은 창녕 학대피해 아동의 심리치료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으로 베스트 도시락 5종 용기에 실종아동의 사진과 정보가 담긴 스티커를 제작해 랜덤으로 부착해 판매 중이다. 사진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으로 베스트 도시락 5종 용기에 실종아동의 사진과 정보가 담긴 스티커를 제작해 랜덤으로 부착해 판매 중이다. 사진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아동권리보장원과 실종 아동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12일부터 ‘11찬도시락’, ‘도시락의정석 돼지불고기편’ 등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 도시락 5종 용기에 실종 아동 5명의 사진과 인적사항 등의 정보가 담긴 스티커를 붙여 알리고 있다. 정기적으로 실종 아동 정보를 변경하고 스티커 부착 상품 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S25는 이미 1만 4000여개 점포에서 ‘아동안전 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한림점이 학대 아동 피난처 역할을 한 사건을 계기로 경찰청과 협력해 구조 요청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GS25는 앞으로 어린이가 많이 사는 제품 포장지에 구조요청 캠페인에 대한 안내를 넣을 예정이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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