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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2번째 檢인사···한동훈 조사 남은 채널A 수사지휘 누가

중앙일보 2020.08.23 05:00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발 2번째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이르면 25일에 단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채널A 기자 강요미수 의혹 사건 등 주요 수사가 몰려있는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자리를 누가 맡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강요미수 사건, 마무리는?

강요미수 의혹 수사를 맡고 있는 1차장검사에는 김욱준(사법연수원 28기)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와 형진휘(29기) 국무총리실 부패예방추진단부단장(서울고검 검사)등이 언급된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가 맡고 있는 이 수사는 이동재 채널A 기자와 후배 기자는 공범으로 재판에 넘겼지만,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조사는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사상 초유의 검사 간 ‘육탄전’까지 불거지면서 사건 처리가 극히 까다롭게 된 상황이다.
삽화. 김회룡기자aseokim@joongang.co,kr

삽화. 김회룡기자aseokim@joongang.co,kr

특히 1차장검사는 정권과 관련된 각종 고발 사건이 몰리는 부서들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런 만큼 뛰어난 업무 처리 능력과 정무 감각은 물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의 호흡도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차장검사는 ‘n번방 사건’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등 검찰 내 손꼽히는 ‘브레인’으로 평가받는다. 이 지검장의 신임도 높다. 형진휘 검사는 지난해 8월부터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감시단 부단장으로 근무 중이며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지원단을 이끌면서 코로나19와 관련된 법률 대응도 도맡고 있다.
 

2‧3‧4차장은 누가

중앙지검 차장검사 하마평에는 사법연수원 29기가 주로 오르내린다. 김형근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 김양수 수원지검 2차장검사, 조재빈 금융위원회자본시장조사단 조사기획관, 노만석 부산지검 2차장검사, 이정환 남부지검 2차장검사가 특수수사를 맡을 신임 4차장검사 자리에 언급되고 있다.
 
특히 김 부장검사는 이례적으로 차장검사가 반부패수사부장을 맡은 경우다. 대검 반부패강력부 수사지휘과장일 때 직속 상사가 이 지검장(당시 반부패부장)이었다. 당시 각별한 근무연으로 부장직을 맡았다는게 일선의 평가다. 그는 일선 청 특수부장과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수사지휘과장을 거친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신임 3차장검사에는 국가정보원에 파견 중인 양중진 검사, 정진우 순천지청 차장검사, 주상용 통영지청장 등이 언급된다. 직제개편으로 기존 2차장검사 산하에 있던 공공수사부서들이 3차장검사 산하로 이동하게 됨에 따라 신임 3차장검사에는 공안수사 경력이 있되, 형사부 경험이 있는 검사가 보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양 검사는 다양한 선거수사 경력은 물론 세월호합동수사본부에서 이 지검장과 함께 각각 본부장과 대변인 역할을 맡았다. 최강욱 열린민주당대표와 같은 전라고 출신이고 『검사의 스포츠』등 다수의 서적도 펴냈다.  
서울중앙지검 조직개편 조정안.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서울중앙지검 조직개편 조정안.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오현철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장, 해외불법재산환수단장인 황병주 서울고검 검사와 김도균 대검찰청 선임연구관 등의 승진 및 인사 이동 가능성도 언급된다.  
 
오 부장검사는 옵티머스 사기 관련 의혹 수사로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 관련자들을 줄줄이 구속기소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 지검장이 졸업한 경희대 법대 출신이기도 하다. 해외불법재산환수단장인 황병주 서울고검 검사는 대검 특별감찰단에서 일했고, LIG그룹 기업어음(CP) 사기 발행 사건을 수사했다. 대검 선임연구관으로서 전국 검찰청 특별수사를 조율해온 김도균 검사 역시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수사 등 다양한 수사를 해냈다.  
 

2번째 중앙 여성 차장검사 나올까

여성 차장검사 몫을 남겨둘 것이냐에 따라서도 인선이 달라질 수 있다. 서울중앙지검의 여성 차장검사는 이노공 전 4차장검사가 유일하다.  
 
이에 홍종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검사와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박지영 대검 검찰개혁추진단 팀장 등이 오르내린다. 초대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장을 지낸 홍 차장검사는 이명신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의 부인이다. 박지영 팀장은 ‘검찰개혁’ 후속 조치인 검경수사권 조정 시행령 관련 작업을 담당했다. 2013년 대검으로부터 ‘성폭력 전문검사’ 인증을 받은 박은정 감찰담당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검찰개혁 실무를 이끌었던 이종근 신임 대검 형사부장의 배우자다.  
 
김수민·정유진 기자 kim.sumi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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