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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옆'에서 '전광훈의 입'으로…우클릭 반복한 강연재

중앙일보 2020.08.22 13:59
강연재 변호사(왼쪽)와 전광훈 목사. 지난 2019년 12월 18일 전 목사 측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너만몰라TV’에 올라온 영상. 유튜브 캡처

강연재 변호사(왼쪽)와 전광훈 목사. 지난 2019년 12월 18일 전 목사 측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너만몰라TV’에 올라온 영상. 유튜브 캡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법률대리인이자 대변인 역할을 하는 강연재(44) 변호사. 그는 방송에도 자주 등장했던 촉망받는 여성 정치인이었다.  

 
전광훈 목사가 강 변호사를 두고 "우리 딸내미 하기로 했다"라고 소개하고, 강 변호사는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전광훈 목사님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답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강 변호사는 대구 신명여고, 서울 시립대를 거쳐 200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강 변호사는 열린우리당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우클릭'을 하면서 당적을 바꿔가며 세 차례에 걸쳐 여의도 입성에 도전하기도 했다.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교회 측 변호인단 강연재 변호사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조장하는 일종의 생화학 테러 집단"이라고 비판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의 발언에 대한 전광훈 목사의 입장문을 대독하고 있다. 뉴스1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교회 측 변호인단 강연재 변호사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조장하는 일종의 생화학 테러 집단"이라고 비판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의 발언에 대한 전광훈 목사의 입장문을 대독하고 있다. 뉴스1

 
2012년 총선에서는 청년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했다. 하지만 청년당은 비례대표 득표율 0.3%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당시 청년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진행한 청춘콘서트와 관련이 있는 정당이었다.  
 
이후 강 변호사는 한동안 안철수 현 국민의당 대표와 동행했다. 2014년 새정치연합을 거쳐 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소속을 옮겼다. 2016년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공천으로 서울 강동을에 출마했으나 심재권(더불어민주당), 이재영(새누리당) 후보에 밀려 3위로 낙선했다.  
 
2018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강연재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2018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강연재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강 변호사는 이후 국민의당을 탈당했고 홍준표 대표의 법무 특보로 활동했다. 2018년에는 재보선에 출마해 노원병에서 도전했지만 역시 3위에 그쳤다.  
 
지난 4월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에 공천을 노렸지만 대구북을 지역구에서 컷오프됐다. 보궐선거를 포함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민의 당에 몸담고 있던 때의 강연재 변호사. [인터넷 캡처]

국민의 당에 몸담고 있던 때의 강연재 변호사. [인터넷 캡처]

그는 채널A '외부자들', TV조선 '강적들' '이것이 정치다' 등 시사 프로그램은 물론 MBN '아궁이', '속풀이쇼 동치미' 등 생활 예능 프로 등에도 다수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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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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