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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모든 시민 코로나 무료검사"…일각선 "감시 활용" 우려

중앙일보 2020.08.21 22:21
홍콩 정부가 750만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기회를 주겠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본토에서 파견된 인력의 지원을 받아서다. 일부에선 코로나검사가 앞으로 시민들 감시에 활용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 AP=연합뉴스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 AP=연합뉴스

 
AFPㆍ홍콩프리프레스(HKFP) 등에 따르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21일 다음 달 1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증상이 없어도 6세 이상이면 누구나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희망자에 한해 검사를 할 것이라고 람 장관은 밝혔다. 
 
코로나19 검사는 중국 본토에서 파견된 60여명의 인력 지원을 받아 시행된다. 홍콩 정부는 500만명 가량이 검사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홍콩프리프레스는 전했다. 홍콩 인구는 지난해말 기준 750만명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원드오미터에 따르면 21일 현재 홍콩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632여명, 누적 사망자는 75명이다.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다.   
 
코로나 검사 확대와 관련, 중국이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홍콩인의 생체 정보 등을 수집해 감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시민들 사이에 나온다고 외신은 전했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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