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종인 “임기 연장 생각 안 해…4월 이후 자연인 돌아갈 것”

중앙일보 2020.08.18 18:14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방의회의원 비대면 온라인 연수에서 특강하고 있다. 뉴스1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방의회의원 비대면 온라인 연수에서 특강하고 있다. 뉴스1

김 위원장은 대구지역 탈당 전·현직 의원 복당 가능성에 대해 “당이 수습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 거론할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통합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당이 정상화 되면 당에 더 이상 머무를 이유가 없기 때문에 그다음 사안은 그다음 분들이 알아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당 입장에 대해서도 “재판 중이기에 재판이 끝나면 당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지역 정치 현안보다 당 혁신에 대해 김 위원장은 무게를 뒀다. 그는 “통합당 하면 국민들이 가진 인식이 기득권 보호하는 정당, 부자만 좋아하는 정당이다. 이번 변화과정에서 이를 완전히 불식시키려 한다”며 “지금 우리가 내세우는 것은 약자와의 동행이다. 앞으로 당 혁신은 거기에 합당한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의 모든 분이 당이 위기에 있다는 것에 공감할 거다. 지난 4.15 총선처럼 큰 패배를 당한 적이 없는데 위기를 극복하려면 전면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재집권하려면 수도권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대구·경북 당원들이 집권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노력을 해줘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당의 지지율 상승세 관련 자신의 임기연장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통합당 지지율이 높아진다고 해서 내년 4월 이후 계속해서 (위원장을) 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여론조사는 국민들이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당이 일시적이라거나 항구적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소정의 과제를 마치면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나의 약속이니까 그렇게 믿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