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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나흘간 713명…수도권 병상 가동률 절반 넘었다

중앙일보 2020.08.18 12:18
나흘 만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713명 나오며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방역 당국이 특히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6월 광주 북구 한 병원에서 입원중인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이 임시 폐쇄한 모습. 연합뉴스

나흘 만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713명 나오며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방역 당국이 특히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6월 광주 북구 한 병원에서 입원중인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이 임시 폐쇄한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환자가 나흘 간 총 713명이 쏟아져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코로나19 환자 병상 확보 계획을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의 중환자 치료 병상 가운데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날 기준 85개로 병상 가동률이 58.1%다. 
또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은 1479개 병상 가운데 660개 병상이 남아있다. 병상 가동률은 55.4%다.  
환자 중증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은 경증 이상, 중증 이하인 중등증 환자를 받고 있다. 중환자 치료 병상은 음압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중증 이상 환자를 받는다. 
중환자 치료 병상 가동률은 벌써 60%를 육박하고 있고,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도 절반 이상 찬 셈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아직은 (병상) 여유가 있으나 중환자 증가에 대비해 일반 병상에 중환자 장비를 지원하는 등 추가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도권 지역 전담 병원을 재지정해 추가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 6월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 6월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코로나19가 현재 수도권에서 대유행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수도권 공동 병상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경기 등 시·도 간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목적에서다. 이에 따라 환자 상태의 중증도를 구분하고 특성에 맞게 병상을 배정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남아 있는 병상 규모를 볼 때 일주일 정도 여유가 있다고 보고 있다. 중대본은 중환자용 병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중증도 분류와 입원과 퇴원, 전원 기준을 재확립하기로 했다. 또 신규 환자와 기존 입원환자의 중증도를 파악해 병상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창준 중수본환자병상관리반장은 “무증상·젊은 환자에 대해 생활치료센터 우선 입소하도록 해 그동안 10% 미만에 그쳤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16%로 상승했다”며 “중환자의 경우 한 5~6일 정도의 여유분이 남은 만큼 계속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반장은 “기존 중증과 중등증 상태로 입원한 환자 가운데 좀 호전을 보이면 상태를 재분류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보내고, 중등증 환자가 상태가 경증으로 나아지면 생활치료센터로 전원하는 등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수도권에 500병상 정도 더 추가로 마련하고, 신규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상황에 대비해 충청권·강원권까지 추가로 1800병상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도 2000명 이상 수용하기 위해 기존 1인 1실이던 기준을 2인 1실로 바꿀 예정이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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