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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아리랑 外

중앙선데이 2020.08.15 00:20 699호 20면 지면보기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님 웨일즈·김산 원작, 박건웅 만화, 동녘)=독립운동가 김산(본명 장지락)의 일대기를 다룬 님 웨일즈의 『아리랑』을 그래픽 노블로 옮겼다. 역사적 사건을 주로 그려온 박건웅씨가 만화를 그렸다. 김산은 한국의 체 게바라였다. 민족을 위해 의학을 공부하러 중국에 갔다가 아나키스트, 마르크스주의자로 변모했다. 판화 느낌의 그림이 매력적이다.

 
바르트의 편지들

바르트의 편지들

바르트의 편지들(롤랑 바르트 지음, 변광배·김중현 옮김, 글항아리)=단어(기표)와 의미(기의) 사이에 일대일 관계가 존재한다는 생각을 부정한 끝에 ‘저자의 죽음’을 선언했던 기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롤랑 바르트의 편지 모음. 미간행 원고도 보탰다. 그가 평생 시달렸던 문학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바르트 애호가를 위한 책이다.
 
뉴노멀의 철학

뉴노멀의 철학

뉴노멀의 철학(김재인 지음, 동아시아)=5년 전 메르스 사태 때 『삼성이 아니라 국가가 뚫렸다』를 썼던 철학자 김재인씨가 인공지능, 기후변화, 감염병 대유행이라는 뉴노멀 상황에 맞춰 새로운 규범과 제도 발명에 필요한 새로운 철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인문학자들도 자료를 비교평가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등 과학과 만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장판’에서 푸코 읽기

‘장판’에서 푸코 읽기

‘장판’에서 푸코 읽기(박정수 지음, 오월의봄)=연구공동체 수유너머에서 활동하다 장애운동판, 즉 ‘장판’에 뛰어든 저자가 프랑스 구조주의 철학자 푸코의 이론을 바탕으로 장애인이 처한 현실을 이야기한다. 장애등급제가 근대인간학의 사유 체계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밝히고, 정신병원 등이 어떻게 자유를 박탈하는지 지적한다.
 
내 인생의 사방연속무늬

내 인생의 사방연속무늬

내 인생의 사방연속무늬(류소영 지음, 강)=시로 먼저, 소설로 나중에 등단해 두 권의 소설책을 냈지만 그동안 가면을 쓴 채 글을 썼다는 각성 끝에 생의 굴욕, 허세, 성애에 대한 생각을 녹인 소설집이다. ‘마흔, 십일 주년 결혼기념일, 레스토랑’이 대표적. 평범한 부부 사이에서는 있을 것 같지 않은 성애에 관한 이야기가 노골적으로 이어진다.
 
바오밥나무와 방랑자

바오밥나무와 방랑자

바오밥나무와 방랑자(민병일 지음, 문학과지성사)=시인 민병일씨의 동화집. 사람의 심장 안에는 별의 흔적이 있어 지금은 가스 덩어리나 운석으로 어지러워도 언젠가 초신성 폭발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별이 되리라고 믿는 마음을 위한 글모음이다. 인격화된 바오밥나무가 방랑자들과 대화하는 형식이다. 24편을 선보인다.
 
나는 모든 순간이 그립다

나는 모든 순간이 그립다

나는 모든 순간이 그립다(임헌문 지음, 마인드큐브)=시집 제목을 비틀면 ‘그리워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 KT 매스총괄 사장 등을 지낸 지은이의 첫 시집. 자연(然), 사랑(戀), 인연(緣), 세 갈래로 나눠 그리운 것들을 노래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부지런함이고 절절함이며 기다림, 갈구함이라고 썼다. (‘사랑한다는 것은’)
 
한국 영화의 공간

한국 영화의 공간

한국 영화의 공간(양경미 글·사진, 미다스북스)=영화를 촬영한 현장, 영화 속 공간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영화 평론가 겸 한국영상콘텐츠산업연구소 소장인 저자가 멜로 영화의 공간들을 찾아다니며 영화와 공간, 감독 이야기를 풀어냈다. ‘번지점프를 하다’ ‘편지’ ‘봄날은 간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고래사냥’ 등 11개 영화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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