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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상반기 영업익 3524억원…수주 부진에도 흑자 유지

중앙일보 2020.08.14 16:30
대우조선해양의 원유운반선. 사진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의 원유운반선. 사진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상반기 영업이익 3524억원을 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9239억원, 순이익은 2940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등을 통해 상반기에 인도된 선박과 해양제품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도 “최근 수주 부진에 따른 향후 고정비 부담 증가분에 대한 충당금 설정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이익률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선박 발주 감소 등 대내외 업계 현실을 고려하면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말 대비 603억원의 차입금을 포함한 부채가 4025억원 줄어, 부채 비율도 지난해 말 200.3%에서 175.8%로 낮아져 재무 상황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1분기 2790억원보다 73.7%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3945억원 대비 10.7% 줄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국내 조선 3사의 상반기 수주 실적은 모두 부진했다. 그나마 대우조선해양이 연간 목표 수주액의 20%를 달성해 가장 높았고, 현대중공업그룹은 13%, 삼성중공업은 6%에 머물렀다. 하반기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및 추진선 수주가 늘어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영향으로 인한 선박 수주 감소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하반기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극적인 수주 활동으로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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