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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어디까지 가봤니?…빅데이터 1위는 난지섬

중앙일보 2020.08.14 13:1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명 해수욕장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중소 해수욕장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난지섬해수욕장. [사진 한국관광공사]

난지섬해수욕장. [사진 한국관광공사]

KT가 올해 6ㆍ7월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 방문객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유명 해수욕장에 대한 선호는 준 데 비해 덜 알려진 중ㆍ소형 해수욕장 방문객은 증가했다. 해수욕장이 속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인구를 제외하고 특정 해수욕장에 30분 이상 체류한 방문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산출한 결과다.  
 

난지섬 해수욕장, 전년 대비 372% 증가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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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7월과 비교해 가장 크게 방문객 수가 증가한 곳은 충남 당진에 위치한 난지섬해수욕장으로 방문객 수가 372%나 늘었다. 이어 경남 남해에 위치한 모상개해수욕장(108%), 경북 포항의 영일대해수욕장(104%), 강원 강릉의 사근진해변(100%), 강원 삼척의 증산 해변(81%) 순이었다. 이에 비해 대규모 해수욕장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53% 감소했다. 경북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48%)과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47%)도 지난해보다 찾는 사람이 줄었다. 이 중에서 여름철마다 방문객 1위를 기록했던 해운대해수욕장은 코로나19 여파로 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방문객 2~5위를 기록했던 광안리ㆍ보령ㆍ대천ㆍ경포해수욕장은 5위권에 들긴 했지만 이용자 수가 10만~20만명 가량 감소했다. 반면 왕산해수욕장과 낙산해수욕장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1020세대 핫플레이스는 부산 광안리 

KT 빅데이터 인포그래픽

KT 빅데이터 인포그래픽

선호하는 해수욕장은 연령대별로 달랐다. 7월 방문객을 기준으로 1020대가 가장 많이 찾은 해수욕장은 광안리해수욕장인 데 비해 3040 세대는 해운대해수욕장을 가장 많이 찾았다. 50대는 보령해수욕장, 60대 이상은 광안리해수욕장을 많이 찾았다.  
KT는 올해 7월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 전국 주요 50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가 인구 빅데이터를 집계해 30분 간격으로 해수욕장의 혼잡도 데이터를 제공한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는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를 나타내며 100% 이하는 초록, 100~200% 사이는 ‘노랑’, 200% 초과는 ‘빨강’으로 표시된다. 해수욕장 신호등 혼잡도는 ‘바다 여행’ 홈페이지(www.tournmaster.com) 및 KT 원내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채희 AIㆍ빅데이터 사업본부장(상무)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해수욕장 방문객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하고 유익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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