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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치고 잘 잡은 배명고 목진혁 ‘눈에 띄네’

중앙일보 2020.08.14 00:03 종합 20면 지면보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배명고가 개막전에서 개성고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김성룡 기자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배명고가 개막전에서 개성고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김성룡 기자

배명고 내야수 목진혁(18)이 공격과 수비 모두 활약하며 대통령배 개막전을 빛냈다.

개성고와 개막전 8-1 승리 견인
“두산 허경민 선수가 롤 모델”
경남고, 강호 광주진흥고에 콜드승
강릉고 에이스 김진욱 6K 무실점

 
목진혁은 1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개성고와 개막전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승부처마다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배명고의 8-1 콜드게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목진혁은 1회 초부터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다. 배명고 선발투수 김민주(18)가 개성고 1번 타자 김현우(19)에게 우측 방면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목진혁은 몸을 던져 공을 잡은 뒤 정확한 송구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2회 초에도 선두 타자 김현준(18)의 강습 타구를 잡아내 아웃 카운트로 연결했다.

 
팀 배팅도 돋보였다. 4-1로 앞선 6회 말 1사 2·3루에서 개성고 투수 이민석(17)을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6-1로 앞선 배명고는 승기를 잡았다. 경기를 끝내는 타점도 목진혁이 뽑았다. 목진혁은 배명고가 7-1로 앞선 7회 말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장원록(18)으로부터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대통령배는 8강전까지 두 팀의 7·8회 스코어가 7점 차 이상 되면 콜드게임이 적용된다.

 
목진혁은 “(6회 말) 스퀴즈 번트 작전을 수행하지 못해 꼭 안타를 치고 싶었다. 내야수는 수비를 잘해야 한다. 롤 모델은 두산 허경민 선수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우승 후보 간 1회전 맞대결에서는 경남고가 광주 진흥고를 13-4, 7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경남고 선발투수 나형준(18)이 4회까지 진흥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그 사이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2·3·5회 연거푸 3점 이상씩 뽑아냈다.

 
경남고에서는 6번 타자 이세윤(17)의 맹활약이 빛났다. 이세윤은 2회 말 무사 2·3루에서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또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후속 안타와 상대 투수 폭투를 묶어 홈을 밟았다. 또 8-4로 앞선 5회 말 1사 1루에서도 좌전 안타를 쳤다.

 
5회 말 경남고는 이성국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10-4까지 달아났다. 이어 최영환(18)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와 이상혁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했다. 경남고는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9점 차 대승을 거뒀다.

 
다른 우승 후보 강릉고도 16강에 진출했다. 강릉고는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1회전에서 순천효천고에 6-0으로 승리했다. 강릉고는 1-0으로 앞선 3회 말 1사 만루에서 상대의 송구 실책과 노성민(17)의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해 달아났다.

 
고교 야구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강릉고 에이스 김진욱(18)은 5회 초 2사 1·3루 상황에 구원 등판했다. 김진욱은 4와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는 맞지 않았고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했다.

 
대통령배 전적 및 일정
◆ 대통령배 전적(13일)

배명고 8-1 개성고〈7회 콜드〉

강릉고 6-0 순천효천고

경남고 13-4 광주진흥고〈7회 콜드〉

율곡고 9-8 공주고

신흥고 14-4 도개고〈6회 콜드〉

서울디자인고 6-2 소래고

 
◆ 오늘의 대통령배(14일·32강전)

동산고-충훈고(오전 9시30분)

선린인터넷고-인천고(낮 12시30분)

설악고-장안고(오후 3시30분·이상 목동구장)

부산고-성남고(오전 9시30분)

마산용마고-광주동성고(낮 12시30분)

신일고-북일고(오후 3시30분·이상 신월구장)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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