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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노웅래, 김정숙 여사와 美 멜라니아 비교…선거 급한지 안타깝다”

중앙일보 2020.08.13 20:03
김정숙 여사가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김정숙 여사가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13일 김정숙 여사의 수해 봉사활동을 부각하며 멜라니아 여사를 언급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최고위원 선거가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수해 패션 비교하면서 멜라니아 여사를 깎아내리고 김정숙 여사는 치켜세운 노웅래 의원”이라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평소 친문과 달리 온건하고 합리적인 분인데 저렇게까지 친문 극성당원들 환심을 사야 하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그래도 김 여사를 멜라니아 여사와 비교하려면 단순히 수해현장 가는 패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영부인 관련된 각종 구설수와 논란들, 드루킹 관련 경인선 모임 응원 의혹, 5·18 기념식장에서 야당 대표와 악수를 거부하는 협량함 논란, 본인의 버킷리스트 채우러 정상외교 일정 짠다는 의혹, 대통령도 안중에 없는 거침없는 언행 논란 등에 대해서도 비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수한 차림으로 열심히 수해 봉사하는 영부인도 보기 좋지만 여성이나 인권 등 본인만의 전문 분야에 몰두하며 보이지 않게 퍼스트레이디 역할 수행하는 이희호 여사 같은 영부인도 보고 싶다”고 했다.
 
김 교수는 “노 의원의 최고위원 당선도 기대한다”며 “지도부 입성하시면 본래의 노웅래로 돌아가 민주당의 정치문화를 꼭 바꿔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노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정숙 여사가 강원도 철원의 폭우 피해 현장을 비공개로 방문해 수해 복구 봉사에 나온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며 “2017년 8월 텍사스 허리케인 하비가 왔을 당시 하이힐의 선글라스를 패션으로 방문한 멜라니아 영부인이 떠오른다. 수해 봉사 패션, 클래스가 다르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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