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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자 실종자 속속 발견…충남 아산, 충북 충주서 1명씩 발견

중앙일보 2020.08.12 15:33
지난 2일과 3일 충청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당시 실종됐던 주민 2명이 12일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에서 119구조대가 폭우에 휩쓸려 실종된 주민을 수색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4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에서 119구조대가 폭우에 휩쓸려 실종된 주민을 수색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12일 낮 아산 송악저수지서 70대 발견
구조대원, 남한강서 60대 남성 발견해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2일 낮 12시40분쯤 합동수색대가 아산시 송악면 송악저수지에서 남성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의 신원확인 결과 이 남성은 주민 A씨(77)로 확인됐다. 실종된 지 열흘 만의 발견이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쯤 송악면 유곡3리에서 마을 주민 B씨(80)와 함께 산사태로 밀려내려온 토사와 폭우에 휩쓸린 뒤 실종됐다. A씨가 발견된 송악저수지는 실종된 곳에서 2.5㎞가량 떨어져 있다.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실종지점부터 하류인 송악저수지 구간을 오가며 수색활동을 벌였다. 119구조대는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B씨를 수색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충북 충주시 비내섬 인근 남한강에서는 열흘 전 실종된 C씨(73)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남한강 일대를 수색하던 중 구조대원이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119구조대가 충북 충주시 산척면 양덕천 합류 지점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119구조대가 충북 충주시 산척면 양덕천 합류 지점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C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쯤 충주시 소태면 야동리에서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실종 장소에서 16㎞쯤 떨어져 있다.
 
이번 호우로 충남에서는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충북에서는 모두 9명이 목숨을 잃었고 4명은 실종 상태다.
 
아산·충주=신진호·최종권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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