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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방문' 잠실구장, 방역 완료…LG-KIA전 정상 진행

중앙일보 2020.08.11 15:22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응원하고 있는 잠실구장의 야구팬들. [뉴스1]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응원하고 있는 잠실구장의 야구팬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잠실구장에서 야구를 관람한 사실이 확인돼 KBO가 즉각 조처에 나섰다. 
 
KBO는 11일 "관람객 한 명이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잠실 경기를 가족과 함께 관람한 뒤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KBO는 10일 송파보건소 역학조사에 협조하고 곧바로 철저한 야구장 소독과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KBO는 송파보건소 역학조사관과 함께 잠실구장 CCTV, 확진자 이동 동선, 중계 영상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해당 관람객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경기를 관람하면서 야구장 출입문, 화장실, 관중석만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또 확진자와 주변 인원은 줄곧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지침을 준수해 밀접 접촉자는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KBO는 "확진자가 머문 구역과 주변 시설 등을 완벽하게 소독한다는 전제 아래, 이후 경기 진행과 관람객 입장에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전달받았다. 잠실구장은 야외 시설이고 확진자가 야구장 방문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했던 점, 인근 근무자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점 등이 그 근거"라고 설명했다.  
 
KBO는 또 "잠실야구장은 역학조사 이후 화장실, 복도, 좌석 등 관람객 이동 동선을 대상으로 철저한 소독 및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역학조사 소견에 따라 향후 잠실구장 경기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계속 준수해 안정적인 리그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11일 시작되는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주중 3연전은 일정 변경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다만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 예매 취소를 원하는 관람객에게는 홈 구단 LG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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