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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6세 치킨너겟 먹다 질식위기, 그속엔 '마스크' 들어있었다

중앙일보 2020.08.06 21:22
영국 BBC는 지난 5일(현지시간) '맥너겟'이라고 불리는 맥도날드 치킨너겟에서 수술용 마스크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사진 BBC 트위터 캡처]

영국 BBC는 지난 5일(현지시간) '맥너겟'이라고 불리는 맥도날드 치킨너겟에서 수술용 마스크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사진 BBC 트위터 캡처]

영국에서 6살 소녀가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치킨너겟을 먹다가 목에 이물질이 걸려 질식할 뻔한 사연이 알려졌다. 그의 어머니는 치킨너겟에 들어있던 정체불명의 물질이 '수술용 마스크'라고 주장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4일 영국 햄프셔 올더숏의 한 맥도날드에서 로라 아버(32)와 딸 매디(6)는 해피밀(맥도날드의 어린이 전용 메뉴)을 먹었다.  
 
딸 매디는 해피밀에 들어있는 치킨너겟을 먹던 도중 목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이 걸려 숨을 쉬지 못했다. 아버는 즉시 매디의 입에 손을 넣었다.
 
아버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손가락을 딸 입에 집어넣어 토하게 했다”면서 “모든 것이 파란색으로 얼룩져 있었다”고 말했다. 아버는 매디가 먹은 치킷너겟 안에 파란색 수술용 얼굴 마스크가 들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버는 “너겟 상자를 보니 다른 너겟에서도 푸른 물질이 튀어나와 있었다”며 “그것은 마스크였고, 완전히 구워져 껌처럼 돼 있었다. 역겨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가 그곳에 있지 않았더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른다"면서 “‘해피밀’이라고 쓰여 있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해당 문제를 알게 된 즉시 공급업체와 대대적 조사를 벌였다”며 “식당에서 해당 제품들을 제거하는 조처를 했다”고 해명했다.  
 
맥도날드 측은 “해당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식품 안전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품질관리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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