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폭우에 동부간선·강변북로·올림픽대로 곳곳통제…출근길 비상

중앙일보 2020.08.06 06:27
3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원지역에 최고 200㎜가 넘는 폭우가 내리자 춘천댐이 수문 10개를 21m 높이로 열고 초당 237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원지역에 최고 200㎜가 넘는 폭우가 내리자 춘천댐이 수문 10개를 21m 높이로 열고 초당 237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아침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한강 수위 상승으로 서울 지역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돼 출근길 큰 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오전 5시 현재 서울과 경기도, 충남에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서해안에는 순간 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수도권 이외의 중부지방과 전북 지방에서도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4~5시 1시간 강수량 현황을 보면 ▶경기도 군포 수리산길 44.5㎜ ▶평택 청북 42㎜ ▶과천 37.5㎜ ▶서울 관악구 남현 36.5㎜ 등이다.
 

7일까지 수도권에 최고 120㎜ 비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아트에서 바라본 한강물이 불어 황토색으로 흐르고 있다. 한강 상류인 팔당댐이 방류량을 늘리면서 한강 수위가 오르자 오른쪽 올림픽도로는 통행이 통제됐다. 김성룡 기자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아트에서 바라본 한강물이 불어 황토색으로 흐르고 있다. 한강 상류인 팔당댐이 방류량을 늘리면서 한강 수위가 오르자 오른쪽 올림픽도로는 통행이 통제됐다. 김성룡 기자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서쪽 지방부터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에 점차 그치기 시작하여 7일 낮까지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충청도와 경북 북부는 6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6일 오후까지(강원도와 경상도는 밤까지) 바람이 시속 35~60㎞(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30~45㎞(초속 8~12m)로 강하게 불겠다.
금요일인 7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부터)에 비가 오겠다.
 
7일 오후부터 충청도와 전라도,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50~80㎜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7일까지 200㎜ 이상)가 오는 곳이 있겠다.
 
7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충청도, 남부지방 50~150㎜(많은 곳 충청도, 전라도, 경북 북부 200㎜ 이상)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 10~50㎜ 등이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북한에도 6일 낮까지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 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캠핑장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와 비 피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욱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한강 수위 상승…서울 곳곳 교통 통제 

수도권 일대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진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동작대교 남단에서 경찰이 김포공항 방면 올림픽대로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일대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진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동작대교 남단에서 경찰이 김포공항 방면 올림픽대로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강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6일 서울 도로 곳곳에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수위 상승으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의 차량 통행이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 교통이 오전 3시 10분부터는 통제됐고,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오전 2시 20분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도 전날 오후 9시 25분께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잠수교와 여의상류·여의하류 나들목, 개화육갑문도 전날에 이어 현재까지 통제 중이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