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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텔서 5시간 투신소동 벌인 30대…마약 투약 추정

중앙일보 2020.08.03 14:37
3일 부산 한 모텔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30대를 구조하는 경찰특공대. 사진 부산경찰청

3일 부산 한 모텔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30대를 구조하는 경찰특공대. 사진 부산경찰청

부산의 한 모텔에서 5시간에 걸쳐 투신 소동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특공대에게 구조됐다. 현장에서 주사기 등이 발견돼 경찰은 이 남성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부산 북구 구포동 한 모텔에 있던 30대 남성 A씨가 자신이 협박을 받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모텔 베란다에 걸터앉아 "지방에 있는 모친을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소방대원은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했으며 경찰 형사팀, 위기 협상팀 등은 A씨 설득에 나섰다. 
 
3일 부산의 한 모텔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30대 남성 제압하는 경찰특공대. 사진 부산경찰청

3일 부산의 한 모텔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30대 남성 제압하는 경찰특공대. 사진 부산경찰청

약 5시간 동안 대치하다 경찰특공대는 오전 10시쯤 모텔로 진입해 A씨를 구조했다. 현장에서는 주사기 등이 발견돼 경찰은 A씨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투신소동을 벌일 당시부터 '진짜 경찰을 불러 달라'는 등 횡설수설해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 마약을 투약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마약 투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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