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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구핏' 북상…중부지방 4일까지 시간당 100㎜ 물폭탄

중앙일보 2020.08.02 10:48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2일 오전 서울 반포대교와 잠수교 주변이 비와 안개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2일 오전 서울 반포대교와 잠수교 주변이 비와 안개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오는 4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 3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오전 중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비는 낮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강수 강도가 약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지만, 저녁부터 3일 밤사이 시간당 50∼80㎜(많은 곳 100㎜ 내외)로 다시 매우 강하게 내리겠다.
 
기상청은 하구핏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돼 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하구핏은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60㎞ 부근 해상에 있으며 최대풍속 시속 64㎞, 강풍 반경 230㎞다.
 
이 태풍은 시간당 11㎞로 북상 중이며 4∼5일 중국을 거쳐 6일 함흥 남남서쪽 약 5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이란 뜻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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