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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 사과하는 장면 있다" 한동훈 동영상 스모킹건 되나

중앙일보 2020.07.31 17:45
삽화=김회룡기자aseokim@joongang.co.kr

삽화=김회룡기자aseokim@joongang.co.kr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 측이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수사팀장인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와 압수수색 과정에서 벌어진 폭행 사태와 관련해 당시 상황이 찍힌 동영상을 서울고검에 증거로 제출했다. 
 
이 동영상에는 당시 수사팀이 한 검사장에게 사과한 장면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스모킹건'(결정적 단서)이 될지 주목된다. 중앙지검 측도 압수수색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서울고검에 냈다. 
 
3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서울고검은 한 검사장을 진정인 신분으로 소환해 고소장·감찰요청서 사안과 관련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한 검사장 측은 지난 29일 서울고검에 정 부장검사를 독직폭행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과 진정 형태의 감찰요청서를 제출했다. 
 
한 검사장 측은 조사 도중 압수수색 당시 수사팀 검사들과의 대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증거로 냈다. 한 검사장 측은 이 동영상에 수사팀이 한 검사장의 항의에 부인하지 못하는 장면, 수사팀 일부가 한 검사장에게 사과하는 뜻을 표하는 모습 등이 찍혔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은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직원이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직원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현장을 찍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몸싸움하는 장면이 직접적으로 녹화되진 않았다. 
 
중앙지검 측도 이날 오후 압수수색 당시 촬영된 동영상을 서울고검에 제출했다. 하지만 여기에도 '검사 간 육탄전'이 담기진 않았다. 중앙지검 측은 몸싸움이 일어난 시점이 수사팀이 사무실에 도착하지 얼마 안 된 때라 제대로 녹화가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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