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0명 살해후 악어에 던졌다" 인도 엘리트 의사의 고백

중앙일보 2020.07.31 17:08
50명 이상의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디벤더 사르마(62). 연합뉴스

50명 이상의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디벤더 사르마(62). 연합뉴스

인도의 60대 의사가 50여명의 택시기사를 살해한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1일 CNN방송에 따르면 연쇄살인범으로 복역 중 가석방된 틈을 타 도주했다 최근 다시 붙잡힌 인도인 디벤더 사르마(62)가 경찰에서 과거 50명 이상의 택시기사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당초 사르마는 2002~2004년 택시기사 7명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16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하지만 실제 훨씬 더 많은 살인을 저질렀던 것이다. 
 
20일간의 가석방을 허락받아 감옥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던 그는 사르마는 인도 델리에서 한 여성과 결혼해 숨어지내다 6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도 전통의학 학위를 소지한 사르마는 이번에 경찰에 다시 잡히자 자신이 엘리트 의사에서 끔찍한 살인마로 추락하게 된 과정을 모두 털어놨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1984년부터 11년간 인도 북부 라자스탄주에서 병원을 운영했다. 하지만 사기로 돈을 날리면서 어두운 곳에 발을 들이게 됐다. 
 
그는 처음엔 가짜 가스통을 판매했다. 이후 벌이가 더 좋은 불법 신장이식 사업에 관여하다 2004년 경찰에 검거됐다. 125여건의 신장이식을 진행했으며 건당 6680~9350달러(800만~1114만원)를 벌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사르마는 또 인도 북부 우타르 파데시주에선 택시기사를 죽이고 빼앗은 택시를 팔아 대당 270달러(32만원)를 챙겼다. 시체들은 악어들에 던져 찾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에게 살해된 택시기사들이 50명은 넘는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