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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젊은이들, 코로나19로 죽을 수 있는 것 명심…여름철 확진 급증”

중앙일보 2020.07.31 06:59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젊은 사람도 감염될 수 있고 죽을 수 있으며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젊은이들의 주의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전에도 말했지만 젊은이들은 천하무적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가 “젊은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증거에 따르면 여름철 경계를 늦춘 젊은이들이 몇몇 국가에서 (확진자 수) 급증을 부분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했다.
 
배석한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도 나이트클럽이 바이러스 전파의 증폭기가 됐다고 우려했다. 그는 “젊은 사람의 대부분은 경증을 앓는 경향이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비상사태 선포 6개월…“선진국도 직접 도움 줬어야” 

아울러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얻은 교훈’을 묻는 말에 “초기 선진국의 대응 능력을 과대평가한 것”이라며 “부유한 국가들의 보건 시스템이 예상보다 훨씬 더 부족했다. 소득 수준이 높은 공중 보건에 대한 투자 부족이 심각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WHO는 전통적으로 개발도상국이나 소득 수준이 낮은 국가를 지원하지만, 6개월 전에 미리 알았다면 선진국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WHO는 6개월 전인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에 대해 최고 수준의 전염병 경보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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