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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도로가 푹 꺼졌다···두 여성 삼킨 中싱크홀, CCTV 포착

중앙일보 2020.07.29 11:04
 집중호우가 이어진 중국 충칭(重慶)에서 갑자기 도로가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 행인들이 추락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집중호우 원인 추정" 조사 중
경상 입은 행인 구조돼 병원으로

중국 충칭에서 싱크홀이 발생, 행인들이 갈라진 땅 속으로 추락했다. [유튜브 캡처]

중국 충칭에서 싱크홀이 발생, 행인들이 갈라진 땅 속으로 추락했다. [유튜브 캡처]

 
싱크홀은 행인 두 명이 걸어가는 가운데 일어났다. 현장의 폐쇄회로TV(CCTV)에도 두 여성이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땅이 가라앉는 모습이 담겼다. 두 보행자는 갈라진 땅 사이로 추락하면서 화면에서 사라진다. 두 사람은 구조대원에 구조됐고, 가벼운 상처를 입고 근처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중국 충칭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행인들이 갈라진 땅 속으로 추락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중국 충칭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행인들이 갈라진 땅 속으로 추락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엔 거대한 구멍이 생겨 경찰은 도로를 봉쇄했다. 중국 당국은 집중호우가 싱크홀의 원인이라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싱크홀은 폭우로 갑자기 지하수 흐름이 증가하거나 상하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비정상적인 물의 흐름이 빈 공간을 만드는 게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충칭에서 발생한 싱크홀. [유튜브 캡처]

중국 충칭에서 발생한 싱크홀. [유튜브 캡처]

중국 충칭에서 발생한 싱크홀. [유튜브 캡처]

중국 충칭에서 발생한 싱크홀. [유튜브 캡처]

 
싱크홀 피해를 입은 한 여성은 영상에서 “갑자기 땅 밑으로 떨어졌고, 돌더미에 발이 끼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중국 장강(長江·양쯔강) 일대에는 폭우가 두 달 넘게 계속되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 싱크홀이 발생한 충칭은 장강 상류 대도시다. 충칭에선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숨졌다고 전해진다. 불어난 강물에 저지대가 잠기면서 주택 700여채가 무너졌고, 주민 4300여명이 대피했다. 큰 강들이 범람했거나 범람할 위기에 놓였다.  
 
지난 19일 싼샤댐이 방수로를 통해 대량의 물을 쏟아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지난 19일 싼샤댐이 방수로를 통해 대량의 물을 쏟아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최근 붕괴 우려를 낳고 있는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쌴샤(三峽)댐은 장강 중류에 위치해 있다. 장강 상류의 물이 하류로 몰리면서 싼샤댐은 홍수 통제 수위를 훌쩍 넘어선 상태다. 
 
두 달 넘게 이어지는 큰 비로 중국 전역에선 4500만명이 비 피해를 입고, 14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재산 피해는 2조원에 육박한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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