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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새 외인 러셀, 2안타 2타점 '화려한 신고식'…키움 3위로

중앙일보 2020.07.28 22:04
 
키움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이 멀티 히트와 멀티 타점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다.  
 
러셀은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1회초 2사 후 좌익수 플라이,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을 각각 기록했지만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러셀은 두산 외국인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초구 직구(시속 151㎞)를 밀어 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KBO리그 첫 안타를 쳤다. 이어 상대 실책과 박동원의 안타로 3루에 안착한 뒤 김혜성의 희생플라이 때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홈을 밟아 첫 득점도 올렸다.  
 
마지막 타석에선 더 빛났다. 팀이 3-2로 간신히 앞선 9회초 1사 만루서 두산 불펜 이형범의 초구를 공략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두산 배터리가 바로 앞 타자 김하성을 고의4구로 거른 뒤라 러셀 입장에선 더 짜릿한 결과였다. 팀의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타였다.  
 
성적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두산 불펜 홍건희의 공에 왼쪽 팔부분을 맞아 1루를 밟기도 했다.  
 
키움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28일 잠실 두산전 3-2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28일 잠실 두산전 3-2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유격수답게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활약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경기 전 "러셀이 고척에 오자마자 (수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라이트 위치부터 확인하는 모습을 봤다. 좋은 선수라는 걸 확인했다"고 감탄했다. 실제로 러셀은 박건우, 허경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해 아웃카운트로 연결시켰다.  
 
키움은 러셀의 쐐기타와 함께 6-2로 승리를 거둬 이날 경기가 없던 KIA 타이거즈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김하성은 시즌 16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다만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5이닝 2실점 호투에도 또 다시 승패 없이 물러나 10승 고지 등정에 실패했다.  
 
두산 알칸타라도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은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광주 KIA-KT 위즈전은 2회말 도중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고, 대구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전은 경기 전 비로 취소됐다. 두 경기 모두 추후 다시 편성된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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