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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내가 지방발령에 펑펑 울었다는 건 허위…법적 조치"

중앙일보 2020.07.28 20:49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8일 신평 변호사의 “(추 장관이) 판사로 근무하던 시절에 지방 근무가 부당하다며 대법원에 찾아와 펑펑 울었다”는 주장과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허위사실에 의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금일 모 언론에서 모 변호사의 페이스북글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법무부장관이 판사로 근무하던 시절에 지방 근무가 부당하다며 대법원에 찾아와 펑펑 울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에 의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또 “위 변호사에 대해선 별도의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는 신 변호사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들은 이야기”라며 추미애 장관의 초임판사 시절 일화를 소개한 데 따른 것이다. 신 변호사에 따르면 추미애 장관은 1985년 초임지로 춘천지방법원으로 발령을 받자 이에 불만을 품고 대법원 법원행정처를 찾아가 펑펑 울며 “여성판사에게 지방발령은 부당하다”고 항의했다.
 
신 변호사는 “위계질서가 엄격한 사법부에서 초임판사가 대법원에 와서 더욱이 자신의 임지에 관한 불만을 하소연하는 것은 당시로서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며 “법원행정처의 간부들은 대부분 추미애 판사의 이 행동에 격앙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판사가 이럴 수가 있지?'라는 한탄을 간부들에게서 수차례 들었다"면서 "이 같은 감정과잉, 그리고 조직의 최상부에 표출하는 대담한 행동, 이런 기질이 변하지 않고 지금으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한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또 “최근 우리 사회에서 대표적으로 Unfit(부적합)한 인물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그 주위에 있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아닌가 한다”며 “그들이 일으키는 소란은 사실 전혀 불필요한 것이라 국민들은 짜증스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신 변호사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공익제보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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