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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추미애, 장관 부적합…판사때 지방발령에 펑펑 울며 항의"

중앙일보 2020.07.28 17:48
신평 변호사. 중앙포토

신평 변호사. 중앙포토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공익제보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신평 변호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우리 사회에서 대표적으로 (자리에) unfit(부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안하무인격이며 편향된 태도, 저급한 용어 사용 등을 이유로 들면서다. 
 
신 변호사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우리 사회에서 대표적으로 Unfit한 인물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그 주위에 있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아닌가 한다"며 "그들이 일으키는 소란은 사실 전혀 불필요한 것이라 국민들은 짜증스럽다"고 썼다. 
 
그는 "국회에서의 안하무인격 태도, '관음증' 같은 저급한 용어의 무분별한 사용, 사건을 바라보는 편향된 태도, 그리고 이런 인식을 기초로 과감한 행동을 해버리는 무모함 등을 볼 때 공정한 국가사법질서의 한 축을 이끌어나가야 할 법무부 장관으로서 그는 도저히 적합하다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식의 행동이 검찰개혁에 무슨 도움이 될까, 추 장관은 왜 이렇게 됐을까"라고 반문하며 "원래부터 추 장관은 공직에 부적합한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갖는다"고 언급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스1

신 변호사는 또 자신이 전해 들었다는 추 장관의 초임판사 시절 일화를 소개했다. 1985년 초임지를 춘천지방법원으로 발령받은 추 장관이 대법원 법원행정처를 찾아가 펑펑 울며 "여성판사에게 지방발령은 부당하다"고 항의했다는 것이다. 
 
신 변호사는 "위계질서가 엄격한 사법부에서 초임판사가 대법원에 와서, 더욱이 자신의 임지에 관한 불만을 하소연한다는 건 당시엔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행정처의 간부들은 대부분 추미애 판사의 이 행동에 격앙했다"며 "'어떻게 판사가 이럴 수가 있지?'라는 한탄을 간부들에게서 수차례 들었다"고 언급했다. 
 
신 변호사는 "임지에 대한 불만을 억누르지 못해 눈물을 철철 흘리는 감정과잉, 이를 바로 조직의 최상부에 표출시키는 대담한 행동 등 이런 추 판사의 기질이 변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진 게 아닐까 한다"며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이 회전한다는 지극한 자기중심주의적 세계관이나 과도한 자기애가 그 바탕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가 싶다"면서도 "추 장관이 조금은 공정하고 불편부당한 자세를 회복해 국가의 중대사인 법무부의 일을 제대로 처리하고 나아가 검언유착 사건에 대해 반대쪽의 항변에도 귀를 약간 빌려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를 포기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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