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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강일 공공분양부터···SH공사, 공사비 원가 국내 첫 공개

중앙일보 2020.07.28 15:29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앞으로 준공되는 분양아파트의 건설원가를 총 61개 항목별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분양가에 대한 원가가 아닌 실제 투입된 공사비 원가로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다.
 
고덕강일지구 일부 단지 조감도. 연합뉴스

고덕강일지구 일부 단지 조감도. 연합뉴스

이번 결정으로 우선 고덕강일 공공분양 아파트의 준공건설원가가 먼저 공개된다. 건설원가 공개 대상은 SH공사가 입주자모집공고를 시행하고, 건설공사 및 지급자재에 대해 발주ㆍ계약ㆍ관리ㆍ감독하는 분양아파트다. 공개 시범단지로는 항동하버라인 4단지가 선정돼 29일 발표된다.
 
SH공사의 결정은 향후 민간 건설사에 대한 원가공개요구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H공사는 “준공건설원가 공개는 투명경영 추구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LHㆍSH공사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정보공개거부 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이번 원가공개는 이 소송에서 패한 데 따른 조치로도 해석된다.  
 
공개 건설원가 항목은 도급공사비(47개), 지급자재비(6개), 기타 직접공사비(6개), 그 밖의 비용(2개) 등 총 61개 항목이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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