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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단국대 조사 거부 유은혜에 유감…내 편 무죄 네 편 유죄"

중앙일보 2020.07.28 14:43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 관련,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단국대에 대한 감사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향해 “내 편 무죄 네 편 유죄”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 부총리가 단국대에 대한 조사를 거부했다. ‘내 편 무죄 네 편 유죄’를 철저히 실천하시는 것”이라면서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 부총리는 55년 전의 일이라 학위를 확인해줄 수 있는 당사자가 없다는 핑계를 댔는데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이 문제는 55년 전의 일이 아니라 20년 전의 일이다. 박지원 후보자가 권력 실세의 자리에 있을 때 학적부 위조를 기도한 권력형비리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년 전 박 후보자의 요구대로 학적을 바꿔주는 것이 타당했는지 교육부가 검토하면 된다. 55년 전 사람 찾을 필요가 없다”며 “당시 교육법이 있고, 학적변경의 근거가 된 서류는 지금도 남아있다. 법에 정해진 기준에 따라 졸업 인정이 되는지 교육부가 판단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부총리는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후보자의 편입학 과정 관련 불법 정황에 대한 감사 계획이 있느냐’는 김병욱 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교육부 등 행정부의 조사ㆍ감사는 사실에 분명한 근거를 두고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55년 전 일이고 학적부나 학위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당사자들이 아무도 없다”며 “조사ㆍ감사가 가능한지, 실효적인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은 2년제 광주교대를 졸업한 박 후보자가 1965년 단국대에 편입하면서 4년제 조선대를 졸업한 것처럼 학적부를 위조하고, 2000년 12월 단국대 측에 원 대학을 다시 조선대에서 광주교대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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