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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잡는다"…SKB, 디즈니·폭스 오리지널 콘텐트로 승부수

중앙일보 2020.07.28 11:56
SK브로드밴드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OCEAN)을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OCEAN)을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 유사한 방식의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OCEAN)'을 선보인다. 디즈니·워너브러더스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신작 콘텐트를 대거 확보하고 TV뿐 아니라 스마트폰·태블릿PC에서도 콘텐트를 감상할 수 있다.  
 
28일 SK브로드밴드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영화 월정액 서비스 OCEAN에 대해 설명했다. OCEAN 서비스를 총괄하는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최근 글로벌 OTT(Over The Top·인터넷을 통한 미디어 콘텐트 제공 서비스) 서비스 이용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IPTV의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자는 정체되고 있다"면서 "IPTV는 단품 구매 방식, 구작 위주의 콘텐트로 소비자 외면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넷플에는 없는 디즈니·워너 영화 1만1000편 확보 

OCEAN 서비스는 글로벌 OTT 서비스가 보유하지 못한 디즈니·워너브러더스·폭스·NBC유니버셜·소니·파라마운트 등 해외 6대 메이저 스튜디오의 신작 콘텐트를 포함해 영화 1만1000편을 확보했다. 또 '닥터 포스트' '슈츠' 등 해외 드라마 670편, 국내 OTT업체인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콘텐트까지 갖췄다. 극장에서 개봉한지 1년이 채 안된 영화도 글로벌 OTT 서비스에 비해 3~5배 많다. 가격은 월 1만4190원으로, 기존 B tv의 '프리미어' 서비스 이용료와 동일하다.  
SK브로드밴드가 선보인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OCEAN).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선보인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OCEAN). [SK브로드밴드 제공]

 

월정액 1만4000원, TV·스마트폰 등 4대로 시청 가능

이같은 콘텐트를 시청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TV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넓혔다. B tv에 가입하면 디바이스를 최대 4대까지 연결해준다. 기존에는 거실 등에 설치된 TV를 통해서만 콘텐트를 이용할 수 있었다. 올해 안에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위해 OCEAN 전용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콘텐트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화면 구성도 바꿨다. B tv 홈 화면에 OCEAN 전용 화면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이용자별로 서로 다른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OCEAN은 서비스 혁신을 통해 해외 메이저 제작사들이 만든 양질의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콘텐트를 국내 고객에게 유통하는 최고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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