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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코로나 백신 개발에 써달라” 10억 기부

중앙일보 2020.07.28 00:03 종합 18면 지면보기
구광모

구광모

구광모(사진) (주)LG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국내 대기업 총수 개인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부한 건 처음이다.
 

국제백신연 기부, 뒤늦게 알려져

27일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에 따르면 구 대표는 최근 이 단체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류의 건강이 위협받는 가운데 백신 개발이 더 속도를 내 어려움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0억원을 전달했다.
 
구 대표의 기부는 회사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이뤄졌다. 이 때문에 회사에서도 기부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LG그룹 관계자는 “IVI의 소식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회사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IVI는 개발도상국 어린이 전염병 예방 백신 개발과 보급 사업을 하는 국제기구다. 한국(서울대 연구공원)에 본부를 뒀다. 최근엔 국내 바이오제약사 등과 코로나19 백신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구광모 대표의 따뜻하고 시의적절한 후원에 깊이 감사한다”며 “소중한 기부가 전 세계인들을 위해 최대한의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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