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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트럼프 최측근 안보보좌관 양성 판정"···백악관 비상

중앙일보 2020.07.27 22:19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남부사령부에서 발언하고 있다.[AP=연합뉴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남부사령부에서 발언하고 있다.[AP=연합뉴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지난주 후반부터 사무실을 비웠다"고 전했다. 이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며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여전히 업무를 보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감염 통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 행사에 참석한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수장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오브라이언 사무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집무실 복도 끝에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마이애미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 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있다. [AP=연합뉴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마이애미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 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있다. [AP=연합뉴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지난 10일 마이애미 미군 남부사령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다만,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언제 만났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5월 케이트 밀러 부통령실 대변인 등 백악관 일부 인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지만,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핵심 고위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악관 방역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백악관은 우려를 일축하고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오브라이언은 증상이 심하지 않고, 안전한 장소에서 자가격리된 채 일을 해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나 펜스 부통령은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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