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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하이트진로... 반일 불매운동 관련주 급등 이유는?

중앙일보 2020.07.27 16:06
모나미 본사 전경. [모나미 제공]

모나미 본사 전경. [모나미 제공]

일본 불매운동 관련주가 27일 급등했다.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의 자산이 한국에서 처분될 경우 보복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모나미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8780원에 장을 마쳤다. 반도체 소재 업체인 엘티씨(29.73%)도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 맥주 불매운동의 수혜를 입은 하이트진로홀딩스(15.95%), 의류 관련주인 신성통상(28.80%)·남영비비안(11.94%), 반도체 소재 업체인 램테크놀러지(7.35%) 등도 올랐다.
 
일본 교도통신은 25일 한국 정부가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라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을 현금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일본 정부가 한국인 비자 발급 제한, 주한 일본 대사의 일시 귀국 등 보복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징용 배상을 둘러싼 갈등이 커질 경우 반일 감정이 다시 커질 수 있어 관련주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법원은 2018년 10월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징용 피해자들에게 1억원씩 배상하라는 첫 판결을 확정했다. 관할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일본제철과 포스코의 한국 내 합작법인인 PNR의 주식 압류를 결정하는 등 징용 기업의 자산 매각 처분에 나서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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