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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SNS "여당 행정수도 이전은 꼼수가 맞다"

중앙일보 2020.07.27 11:29
권영진 대구시장,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여당(더불어민주당)의 행정수도 이전은 부동산 실정을 감추기 위한 꼼수가 맞다"고 했다.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다. 그는 "그러나 (여당이 추진하는) 꼼수라고 반대만 해서는 안 된다. 우연이 필연이 되듯 꼼수가 묘수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NS 통해 입장 밝혀
"TK를 사법수도로"

 
 권 시장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데 그치는 것은 수도권을 충청권으로 확대하는 효과는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국토균형발전에는 오히려 역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풍령 이남의 호남과 영남 그리고 강원권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국가대개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각 지방을 특색 있게 살리는 것에 대한 자신의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광주를 중심으로 하는 호남권을 문화수도로,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을 금융수도로, 대구를 중심으로 하는 TK(대구·경북)를 사법수도로, 강원을 관광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권 시장은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대구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었다. "왜 청와대와 국회만 세종시로 옮기나.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도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 지역 균형발전과 전국에서의 고른 접근성, 법조 전통성 등을 고려하면 대구가 적지다"면서다. 
 
 미래통합당 소속인 권 시장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시 노원구을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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