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준석 "유시민, 착각하는 돈키호테" 김남국 "존경받는 지식인"

중앙일보 2020.07.27 10:36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왼쪽)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왼쪽)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정반대의 평가를 내렸다. 두 사람은 27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함께 출연했다.
 
이 전 위원은 이날 유 이사장의 최근 발언과 관련 “검찰은 별로 신경 안 쓰는데 유 이사장은 (자기가) 누구누구 급이다고 착각하는 돈키호테”라며 “본인이 대단한 귀족이라고 착각하는 시골 무사”라고 비유했다.
 
이어 이 전 위원은 “유 이사장은 어쨌든 ‘검찰이 공격 의도가 있다’는 식으로 파악해 며칠 전에 인터뷰했다”면서 “사실 (검찰은) 굉장히 관심없어 보이는데 계속 풍차를 돌격하고 있어 좀 안쓰럽다”고 비꼬았다.
 
이에 김 의원은 “존경받는 우리 사회의 지식인을 돈키호테에 비유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반박한 뒤 “일련의 검찰 수사가 표적 수사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사건 관련) 표적 취재를 하고 표적 수사를 하고 없는 사건의 진술을 받아내서 진술이 나오면 어떤 언론사가 단독 보도 쏟아낸다”면서 “단독 보도를 하면 또 어디 이름 모를 시민사회단체가 고소고발을 하고 그러면 그걸 가지고 검찰이 마음대로 탈탈 터는 수사를 한다”며 비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4일 같은 방송에 출연해 “검언유착 사건은 검찰이 언론에 외주를 준 사건”, “윤 총장도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많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또 자신이 과거 신라젠 투자업체에서 강연하거나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윤 총장과 조국 사태 와중에 엄청나게 싸우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거 가지고 시비를 놓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