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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천박하다는 이해찬 말이 천박…야당이면 매장했을것"

중앙일보 2020.07.27 09:5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 장관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김태년 원내대표를 향해 “실력이 없는데 태도마저 불량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정권이 무능해도 겸손하면 참아줄 수 있고 결과가 나빠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용서할 수 있지만 최근 문재인 정권이 하는 행태를 보면 도저히 눈 뜨고 봐주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최근 이해찬 대표의 발언을 지적하며 “서울은 천박하고 부산은 초라하다는 여당 대표의 말은 한마디로 천박하기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실언과 망언의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야당 인사가 그런 말 한마디라도 했다면 당신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매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 대표는 ‘월북 탈북자’와 관련해선 “보도에 따르면 성범죄 혐의의 북한 이탈자 한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재입북했다고 한다”며 “종합하면 경찰이 성범죄 혐의자의 신병 확보에 실패했고 그러니 코로나19 방역도 할 수 없었던 거라 경계도 치안도 방역도 모두 엉터리였던 셈”이라고 했다.
 
이어 “목선이 동해를 휘저으며 삼척항까지 내려와도 모르고 민간인이 해군기지 경계를 뚫고 활보하는 데도 모른다”며 “작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해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제 대통령이 군통수권자로서 거듭되는 군의 기강해이와 경계 실패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또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을 향해서 “주무장관이 정책이 작동하고 있다고 하면 아파트값이 더 폭등하고, 여당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야기하니 세종시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른다”며 “이제 제발 그 입 좀 다물면 안 되느냐”고 지적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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