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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오타니의 한 쪽 칼… 투수 복귀전서 0이닝 5실점

중앙일보 2020.07.27 08:32
27일 오클랜드전에서 조기강판되는 오타니. [EPA=연합뉴스]

27일 오클랜드전에서 조기강판되는 오타니. [EPA=연합뉴스]

2년 만에 투수복귀전은 최악의 결과로 끝났다.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한 명의 타자를 상대로도 아웃을 잡지 못한고 교체됐다. 오타니는 2004년 라이언 보겔송 이후로 16년 만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 3볼넷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 마커스 세미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라몬 로리아노, 맷 채프먼에게 연속 볼넷을 준 오타니는 맷 올슨에게도 볼넷을 줘 밀어내기로 선제점을 내줬다. 마크 카냐에게 2타점 적시타를 준 오타니는 로비 그로스만에게 또다시 안타를 내줬다. 0-4. 결국 오타니는 맷 안드리스고 교체됐다. 안드리스가 승계주자 1명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오타니의 기록은 0이닝 3피안타 3볼넷 5실점이 됐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에도 투타겸업을 이어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팔꿈치 수술을 받아 지난해에는 지명타자로 타격에만 전념했다. 부상이 회복되면서 올해는 다시 투수로도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최고 구속이 94.7마일(152.4km)에 머물렀고, 제구도 흔들려 최악의 투구를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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