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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때 주식 매수한 정의선, 500억 차익으로 돌아왔다

중앙일보 2020.07.26 12:54
지난 14일 청와대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화상보고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 14일 청와대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화상보고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락장에서 매수한 주식이 4개월이 지난 현재 500억원 이상 평가차익을 냈다. 당시 정 수석부회장은 ‘책임경영’을 언급하 며,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주식을 800억원어치 넘게 매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3월 19일부터 5거래일간 현대차 주식 58만1333주와 현대모비스 주식 30만3759주를 사들였다. 당시 평균 매입 단가는 현대차 6만9793원, 현대모비스 13만5294원이었다. 매입 금액은  각각 406억원, 411억원이었다. 현대차는 당시 “정 부회장이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위해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인 2분기 말 이후 글로벌 자동차 소비가 차츰 회복되면서 현대차그룹 관련 주식도 올랐다. 지난 24일 기준 현대차 주가는 12만2500원, 현대모비스 주가는 20만3500원을 찍었다. 4개월 전 정 부회장이 사들인 매입가와 비교하면 각각 75.5%, 50.4% 올랐다. 주식 가치는 1330억원으 로 4개월 만에 513억원(수익률 62.8%)의 평가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정 부회장 연봉(51억원)의 10배에 달한다.
 
최근엔 ‘한국판 뉴딜’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주가는 더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 14일 정의선 부회장은 청와대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그린 뉴딜’과 관련해 5년 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업체 로 성공하겠다며 현대차그룹의 전략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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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현대차 지분 2.62%, 현대모비스는 0.32%를 갖고 있 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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