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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박원순" 추모 2주뒤···공지영 "성폭력 처벌 제발 강화하길"

중앙일보 2020.07.26 11:43
소설가 공지영씨. [연합뉴스]

소설가 공지영씨. [연합뉴스]

“제발 성폭력 처벌 강화하길, 아울러 거짓 신고도!”
공지영 작가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글이지만 공 작가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죽음을 추모했던 사실과 맞물려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공 작가는 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뮤지컬 배우 강은일씨 이야기를 전하면서 이같은 글을 올렸다. “여전히 대다수 여성들이 지옥 같은 성적 폭력을 당하는 와중에 이런 경우도 앞으로 많이 일어나리라고 본다”며 무고한 사람을 성추행범, 성폭력 피의자로 몰아가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사진 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무고죄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지만 일각에서는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공 작가는 지난 11일 박 시장의 사망 소식에  “바보 박원순 잘 가요. 주님께서 그대의 인생 전체를 보시고 얼마나 애썼는지 헤아리시며 너그러이 안아주실테니”라는 추모의 글을 올렸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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