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훈처 ‘이승만 박사’ 호칭 논란에 “대통령 인정 여부와 무관”

중앙일보 2020.07.24 18:14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5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5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만 전 대통령을 ‘박사’로 호칭해 폄훼 논란이 불거진 국가보훈처가 “호칭과 초대 대통령 인정 여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보훈처는 지난 19일 박삼득 보훈처장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사에서 ‘박사’라고 호칭한 데 이어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도 같은 표현을 써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보훈처는 24일 “전 대통령 이승만 박사에 대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호칭은 ‘박사’, ‘초대 대통령’. ‘전 대통령’ 등”이라며 “일반적인 독립유공자의 호칭은 ‘선생’, ‘장군’, ‘박사’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 기준에 의거 보훈처장 참석, 행사 후원, 보도자료 배포 등으로 이번 추모식을 챙겼으며, 보훈처장 추모사 중 전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약력소개 부문에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고 부연했다.
 
또 “지난 2001~2010년에도 확인되지 않은 4년(02·03·09·10년)을 제외하고 보훈처의 해당 행사 추모사는 모두 ‘박사’라는 호칭을 사용한 바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승만 박사는 독립유공자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대한민국 정부의 초대 대통령”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보훈처는 “추모식을 주관한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도 이승만 박사 호칭이 이승만 박사를 폄훼한 것이 아니며 ‘추모사 내용도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