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한강 뷰가 한눈에…양평에 국내 최대규모 스타벅스 등장

중앙일보 2020.07.24 14:51
스타벅스는 24일 경기도 양평에 국내 최대 규모인 '더양평DTR점'을 열었다. 사진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24일 경기도 양평에 국내 최대 규모인 '더양평DTR점'을 열었다. 사진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24일 경기 양평에 국내 최대 규모인 ‘더양평 DTR점’을 열었다. 면적 1203㎡(약 364평)로 총 3개 층에 261석이 마련됐다.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커피 라인업이 구비된 리저브 바와 특화된 차를 맛볼 수 있는 티바나 바, 차 안에서 주문과 픽업까지 하는 드라이브 스루(DT)가 동시에 구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3가지 운영 특성이 한 매장에서 모두 결합해 운영되는 건 스타벅스 코리아 최초다.
 
경기도 양평은 대표적인 수도권 여행지로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다는 점에서 더양평 DTR점도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의 고객을 타깃으로 매장을 꾸몄다. 전면 유리창을 통해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어 일부러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스타벅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주말 나들이 원조 매장은  

스타벅스 리저브 드와타 발리점 매장 안에서 키우는 커피 묘목. 사진 starbucks.com

스타벅스 리저브 드와타 발리점 매장 안에서 키우는 커피 묘목. 사진 starbucks.com

주말 나들이를 부르는 스타벅스 원조 매장은 2017년 4월 경기 남양주시에 오픈한 ‘리버사이드팔당 DTR점’이다. DTR은 드라이브 스루(DT)와 리저브 매장(R)을 합쳐 부르는 것으로, 최초의 DTR 매장이기도 하다. 2층의 대형 유리창과 3층 루프탑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언택트 소비 확산에 따라 DT의 소비도 늘면서 올해 상반기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강원도 최초의 리저브 바 매장인 춘천구봉산 R점도 열었다. 리저브 바와 함께 리버사이드팔당 DTR점에는 없는 티바나 바까지 갖췄다. 매장 내 전면 유리창을 통해 춘천시 전경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명소로 꼽힌다.
 
해외에선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리저브 드와타(Dewata) 발리’ 매장이 관광객에게 인기다. 2018년 1월 문을 연 이 매장은 발리 지역 최초의 스타벅스 리저브 바로, 동남아 최대 규모인 450석을 갖췄다. 지역을 대표하는 커피를 매장 인테리어와 운영에 담아 스토리텔링을 하는 게 특징이다.  
 
인도네시아는 아라비카 커피 원산지로 유명하며 발리를 포함해 수마트라, 자바, 플로레스, 웨스트 파푸아, 술라웨시 등 6개 지역에서 커피를 수확하고 있다. 리저브 드와타 발리 매장은 매장 내에서 아라비카 품종의 커피 묘목을 키우고 있어 커피 원두가 수확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더양평 DTR점은 뭐가 달라?    

스타벅스는 24일 경기도 양평에 국내 최대 규모인 '더양평DTR점'을 열었다. 사진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24일 경기도 양평에 국내 최대 규모인 '더양평DTR점'을 열었다. 사진 스타벅스

더양평 DTR점은 리버사이드팔당 DTR점에는 없는 티바나 바, 춘천구봉산 R점에는 없는 드라이브 스루 공간을 갖췄다. 이 매장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화 푸드(19종)도 있다. ‘AOP버터 크루아상’과 ‘월넛 고르곤졸라 브레드’는 협력사에서 각각 냉동 생지와 일정 정도 구워진 파베이크 형태로 공급받아 매장에서 간단히 구워 제공한다.
 
매장 1층은 DT 고객을 위한 주문 및 픽업 공간과 함께 일부 좌석으로 구성했다. 2층에선 리저브 바와 티바나 바를 함께 운영하고 2층과 3층 사이의 중층인 2.5층을 별도로 운영해 일반 음료와 푸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텀블러나 머그 등 스타벅스 굿즈(MD) 등도 이곳에서 구경할 수 있다.
 
3층에선 좌석 공간과 남한강 뷰가 한눈에 보이는 루프탑 공간을 동시에 운영한다. 루프탑은 야외무대와 객석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향후 지역사회 예술 인재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별 라이프스타일 맞춤형…새 수요 창출 

스타벅스가 이 같은 교외형 매장을 늘려가는 건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전략이다. 유동 인구가 확보된 안전한 입지를 우선하는 기존의 입지 전략이 아닌, 관광지나 신도시 조성 등 자동차를 이용하는 생활권이 확대되는 만큼 나대지 등의 공간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확산에 맞춰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특징적인 근교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관점의 전략에서 공간의 가치를 바꾸고 신규 고객 유입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