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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안전한 여름휴가 위해 "3행·3금" 지켜야…프로야구 26일부터 관중 입장

중앙일보 2020.07.24 12:24
코로나19 방역작업에 투입된 드론이 지난 8일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날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코로나19 방역작업에 투입된 드론이 지난 8일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날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한 여름 휴가·방학을 보내기 위한 ‘3행·3금’ 수칙을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하절기 휴가와 방학으로 지역 간 이동이나 모임이 늘어나고 관광지에 밀집도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월 연휴 이후와 같은 감염확산이 우려된다”며 “안전한 휴가와 방학을 보내기 위한 방역수칙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중대본이 제시한 수칙 3행·3금은 꼭 지켜야 할 세 가지와 꼭 피해야 할 세 가지를 뜻한다. 3행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하기, 휴게소·음식점에서는 최소시간 머무르기, 사람 간 거리 2m 이상 유지하기다. 3금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 가지 않기, 유흥시설 등 밀폐·밀집된 장소나 혼잡한 여행지와 시간대는 피하기, 침방울이 튀는 행위나 신체접촉은 자제하기다. 
 
여름방학 관련 3행은 학원 등에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 자주 손 씻기, 사람 간 거리 2m 이상 유지하기이고 3금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하지 않기, PC방·노래방 등 밀폐·밀집·밀접한 장소는 가지 않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기다. 
지난 5월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0프로야구 개막전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지난 5월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0프로야구 개막전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방역 당국은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개막 이후 그간 무관중 경기를 해 온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며 “지난 6월 28일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별 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1단계에 부합하는 방역 조치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먼저 프로야구는 이달 26일부터, 프로축구는 다음 달 1일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그간 준비해 온 자체 매뉴얼을 준수하며 관중석의 10% 수준의 관중 입장을 허용할 전망이다. 이후에는 방역상황을 고려해 관중 입장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광주·전남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지역은 단계 하향 이후부터 타 경기장과 동일한 규모로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관중 입장을 다시 시작하면 모든 좌석을 온라인으로 사전 판매해 입장 관중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대책을 지켜야 한다.
 
프로골프는 다음 달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하며 다른 스포츠 사례 및 코로나19 추이를 보면서 관중 입장 재개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날부터 전국 교회에 대한 핵심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는 해제한다. 윤 총괄반장은 “다만 교회에서의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해 방역 당국이 현재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예배 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고 행사, 단체식사와 같이 감염의 위험도가 높은 활동 역시 계속해서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라크 내 한국인 파견 근로자 290여 명이 24일 공군의 공중급유기(KC-330)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하고 있다.  정부는 전날인 23일 2대의 공중급유기를 이라크 바그다드로 보냈다. 뉴스1

이라크 내 한국인 파견 근로자 290여 명이 24일 공군의 공중급유기(KC-330)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하고 있다. 정부는 전날인 23일 2대의 공중급유기를 이라크 바그다드로 보냈다. 뉴스1

 
한편, 전날 오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한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293명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들은 현재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받고 있다. 검역 후 유증상자는 우선해 인천공항 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른 사람들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여 진단검사를 받는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된 인원은 중증도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등 의료기관이나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음성 확인이 되더라도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8월 7일까지 2주간 격리한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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