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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독재’지적에…정총리 “그 옆에도 못가…부동산 문제는 송구”

중앙일보 2020.07.24 06:25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경제에 관한 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경제에 관한 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문재인 정부가 독재로 가고 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 옆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병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최근 민주당이 행정수도 완성 주장을 제기한 것에 대해 “민심이 흔들릴 때마다 천도했던 왕조시대가 생각난다”며 “선거에만 이슈로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왜 하필 지금이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서 의원이 ‘국회와 청와대 등의 세종 이전을 제안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제안이 당·정·청간 협의를 거친 발언이냐’고 묻자 “당·정·청이 그 문제에 대해서 긴밀하게 의논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종시로 옮긴다고 하면 실천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정부가 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고 당에서는 나름대로 검토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공기관 추가 이전 방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 관련해서는 “민심 수습용이라고 하는 것은 오해”라며 “균발위가 그것을 준비하고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상당히 오래전이다. 지금 보고가 된 것이지 갑자기 보고서를 만들어서 대통령께 보고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 총리는 부동산 논란을 언급하며 “정부를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하실 의향이 있냐”는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정부를 대표하는 총리로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 공급 방안 일환으로) 태릉 골프장과 육군사관학교 부지 활용에 대한 정부 입장이 무엇이냐”고 묻자 정 총리는 “육사 부지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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