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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동반 장대비에 피해 속출···가로수 뽑히고 빌라 잠겼다

중앙일보 2020.07.23 23:40
〈YONHAP PHOTO-6722〉 부산 도로 곳곳 침수   (부산=연합뉴스) 호우경보가 내려진 23일 오후 부산 연제구 한도로가 집중호우로 침수돼 있다. 2020.7.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2020-07-23 23:21:40/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6722〉 부산 도로 곳곳 침수 (부산=연합뉴스) 호우경보가 내려진 23일 오후 부산 연제구 한도로가 집중호우로 침수돼 있다. 2020.7.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2020-07-23 23:21:40/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3일 서울과 수도권에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집중호우와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   (인천=연합뉴스) 23일 인천 계양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집중호우와 강풍에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도로를 덮쳐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20.7.23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집중호우와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 (인천=연합뉴스) 23일 인천 계양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집중호우와 강풍에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도로를 덮쳐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20.7.23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쯤 서대문구 연희동 한 빌라 건물을 둘러싼 1.5m 높이의 담장 일부가 무너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서대문구청은 해당 지점에 방수포를 씌우는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져 통행이 지체되기도 했다. 오후 6시 10분쯤에는 은평구 갈현동의 한 2차선 도로에서 가로수 한 그루가 바람에 뽑혀 쓰러지면서 퇴근길 차량 통행이 잠시 지체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나무는 약 15분 만에 치워졌다. 오후 6시 40분쯤엔 종로구 평창동 북악스카이웨이 도로 위에도 소나무 한 그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현장을 정리했다. 
 
월릉교 인근 통제된 동부간선도로의 모습.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캡쳐=뉴시스

월릉교 인근 통제된 동부간선도로의 모습.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캡쳐=뉴시스

쏟아지는 비로 하천 수위가 높아져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곳도 있었다. 서울시는 중랑천의 수위가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의 통행을 차단했다.  
 
인천 지역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2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빌라 지하가 집중호우로 침수돼 빌라 지하에서 3t가량의 빗물을 빼냈다. 또 오후 3시 37분쯤에는 계양구 작전동에서 강풍으로 창문이 떨어졌고, 오후 4시 25분쯤 남동구 논현동 한 공사장에서는 강한 바람에 펜스가 기울어지기도 했다. 오후 6시 15분 중구 운북동의 한 도로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이 잠기는 등 차량 침수 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인천소방본부에 접수된 집중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36건이다. 피해 내용별로 보면 주택 침수와 도로 침수가 각각 7건, 차량 고립 6건, 나뭇가지 전도 4건, 간판·현수막·창문 안전조치 등 기타 12건이다.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도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태안읍 산후리에서 주택이 침수되는 등 모두 8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청은 23일 오후 9시를 기해 충남 예산, 전남 순천, 경남 진주 등 총 21곳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행정안전부는 호우 특보가 확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2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부산·울산과 경남에 호우 경보가, 서울·경기·충남·인천·세종·경북·강원에는 호우 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24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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