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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2.5조 스톡옵션 잭팟…S&P500 지수 편입 내일 판가름

중앙일보 2020.07.22 14:22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전기차 생산 업체 테슬라가 뉴욕 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진입을 앞뒀다.  
 
서울 테슬라 서울종로수퍼차저에 충전 중인 테슬라. 연합뉴스

서울 테슬라 서울종로수퍼차저에 충전 중인 테슬라.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23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가 흑자 달성을 할 경우 S&P500 입성 요건을 갖추게 된다고 보도했다.  
 
S&P500 진입 요건에는 4개 분기 연속 순이익을 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만일 이번에 지수 진입에 성공할 경우 2003년 설립된 테슬라로서는 창립 17년 만에 지수 진입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시장에서는 앞서 2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 물량이 9만 650대로 시장 추정치(7만 2000대)를 넘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2분기 흑자를 낸다고 해도 테슬라가 S&P500 지수에 자동 편입되는 것은 아니다.  
 
지수 편입을 결정하는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CNBC는 또 테슬라가 지수에 편입된다고 해도 주가가 추가 상승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보도했다. CNBC는 "몇몇 투자가는 이미 테슬라 주가에 S&P500 편입 호재가 반영됐다고 본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실제로 테슬라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에 50% 넘게 올랐으며, 1년간 상승률은 500%에 달했다.  
 
앞서 21일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는 주가 1568.38달러로 마감했다. 5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1500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169만주를 현 주가의 22.3% 수준인 주당 350.02달러에 매수할 성과급 성격의 스톡옵션 권리를 챙기게 됐다. 현금가로 환산하면 21억 달러(약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액수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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